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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ㅅ 소식 입니다

선교지 소식



작성자 김은수
작성일 2010-11-18 (목) 10:38
ㆍ조회: 1520      
ㄹㅇㅅ 소식 입니다
ㄹㅇㅅ에서 드리는 편지!
싸바이디(안녕하세요)~지니입니다. 이곳에 온지 두 달째가 되었습니다. 주위 분들은 피부색을 보아선 한국에서 온 지 얼마 안 되었다는 게 아직까지 티가 난다고 (얼굴이 하얗다고) 저희를 부러워하십니다. 그래도 외출이 저희보다 덜 잦은 에녹이도 점점 구릿빛 피부가 되어가는 걸 보니 이곳에 있는 게 실감이 납니다.
기쁜 마음으로 전해드릴 감사한 소식이 있습니다. 지난 달 간암판정을 받으신 시아버님께서 이번에 정상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수술 날짜를 받으셨지만 다른 병원에도 가보셔야겠다고 인도를 받으셨는데, 동시에 중보 ㄱㄷ 해주시던 권ㅅ님께서도 다른 병원에서 검진을 받으시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재검을 받기로 한 후 온 가족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함께 ㄱㄷ로 중보해주셔서 이렇게 승리의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11월에 재검을 받으신다고 하시는데, 그 때도 동일하게 아니 더 건강한 상태로 판정 받으실 것을 믿습니다.
1주일 전에는 한인ㄱㅎ에서 여름ㅅㄱ학교가 열려 도우미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슈퍼 가는 것, 일요일에 ㄱㅎ 가는 것 말고는 거의 집에서 무료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에녹이도 신나는 한 주를 보냈습니다. 해마다 한국에서 단기팀이 와서 섬겨주었는데 이번에는 자녀를 둔 ㅈㅅ님들께서 방학을 맞아 한국에 다녀오시면서 교사강습회도 참석하시고 프로그램, 선물 등을 열심히 준비하셔서 진행하셨습니다. 작은 선물에도 기뻐하고 단순한 게임인데도 신나게 놀고 아줌마들이 진행하는 미숙한 프로그램일지라도 열심히 참여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또 신나는 찬ㅇ에 맞춰 열심히 몸을 흔들어대며 형아 누나들 따라 하는 에녹이를 보면서, 비록 부모를 따라 타국에 온 아이들이지만 이 곳에서 보내는 시간들을 통해 아름답게 성장해서 아버지 나라의 영광을 위해 쓰임 받을 최고의 모습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매달 한 번 한인ㅅㄱ사 월례회가 열립니다. 이번에는 지방도시에서 사역하시는 몇 분의 선생님들을 만나볼 기회가 있었는데, 점점 더 현지 ㄱㄹ스도인들을 투옥시키는 일들이 잦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M족 사역을 하시는 한 선생님은 지금처럼 위기의식이 피부에 와 닿는 때가 없었다고 하십니다. 저희가 오기 전에는 현지 청년들을 대상으로 사역하시던 선생님께서 추방 직전의 큰 위기를 맞았던 사건도 있었답니다. 저희는 직접 사역에 관여하지 않아 아직 그 강도를 피부로 느끼지는 못하지만 열린 듯하면서도 닫혀있는 이 나라의 실정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습니다. ㄹㅇㅅ 땅의 영적 기류의 변화를 위해 함께 중보해주시길 바랍니다.
한인 ㄱㅎ에서 하는 초급 회화반을 시작한지 한 달이 되었습니다. 지난 주 ㄱㅎ에 가야 하는데 비가 와서 집 가까이 있는 호텔 뚝뚝이 기사에게 집까지 와달라고 전화하는 데 “짜오 유 완사나 호텔, 디아오니?” (너 지금 완사나 호텔에 있니?)를 “짜오 유 완사나 호텔, 타오다이?” (너 완사나 호텔에 있는데 얼마니?)로 말하는 기가 막히는 실수를 했습니다. ^^; 사회주의 국가이다 보니 이곳 대학 교수의 월급이 한 달에 약 $50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교수님들이 방학 때 혹은 정규 업무 시간 후에 기회가 되면 개인교습 등 아르바이트를 하십니다. (종합병원 의사의 월급도 $50~80 밖에 안되어 퇴근 후 집이나 개인진료소에서 진료를 본다고 합니다.) 국립대학 랭귀지 코스 담당교수님인데도 문법 설명도 없이 무작정 빨리 진도를 나가는 통에 진도 못나가도록 제가 이것저것 질문을(예습을 해서 알고 있는 것도) 막 해댑니다. 영어도 안 통해서 그나마 여기서 몇 달, 혹은 몇 년 사신 분들(말은 어느 정도 통하는데 읽고 쓰는 것이 안되어 재수강 하시는 분들)이 나름 통역을 해주십니다. 아직 몇 문장밖에 구사할 줄 모르지만 배웠던 단어들이 들릴 때는 신기합니다. 출산 후에 가르쳐주실 좋은 과외선생님을 만나도록 ㄱㄷ해주세요.
어제는 현지아이들 유치원을 운영하시는 차선생님 부탁으로 에녹이 아빠가 음향을 맡아 졸업식을 도와드렸습니다. 필리핀과 중국에서 오신 선ㄱㅅ님들이 선생님으로 계셔서 ㅂㅇ을 들어 볼 기회가 없는 아이들을 헌신적으로 가르치십니다. 프로그램 진행도 어설프고 시스템 등 환경은 열악하지만 해맑게 그 동안 연습해온 것을 발표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이 아이들의 심령이 유치원 이름처럼 딘디(좋은 땅)가 되어 이 나라를 변화시킬 아이들로 자라기를 기도했습니다.
커이 킷 헛 푸악짜오 라이. (여러분들이 무척 보고 싶습니다)
또 연락드릴께요. 사랑합니다.
                                                           2008. 8. 22 지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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