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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러시아 캄차트카에서 문안인사 드립니다.
이곳 캄차트카도 영상 25도를 넘으면서 이곳 주민들은 더위에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침 저녁으로는 15도 정도의 선선한 날씨이고, 아파트안은 서늘하여 춥기까지 합니다.
한국에서 돌아와서 교회에 가보니 풀이 제법 자라서 교회가 마치 숲 속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불라직 전도사님과 함께 3일 동안 교회 풀을 베고, 정리를 하고 나니 제법 아름다운 모습이 되었습니다. 어제는 옐리자바 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드렸습니다. 많은 성도들이 직장에서 일하고 있고, 또 어장으로 일하러 가서 약 20명의 성도들이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없는 동안은 더 적은 인원이 예배를 드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성도님들은 자신들이 주일을 성수하고, 교회를 위하여 최선을 다한 것에 대해 아주 뿌듯해 하였고, 저도 마음이 뿌듯하였습니다.
그러나 직장 때문에 계속 교회에 나오지 못한 성도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들이 하루 속히 주님 앞으로 나올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주일학교 어린이들도 지금은 방학 중이라 아주 적은 인원이 모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사들은 한 어린이라도 최선을 다하여 주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저희 딸 지혜와 함께 선교지로 돌아오게 되어서 너무 좋습니다.
지혜는 이곳 캄차트카 국립 대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지혜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건강이 많이 약한 가운데 있습니다.
그동안 지혜의 학업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한국에서의 두 달간의 생활은 저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고, 다시 한 번 후원교회와 성도님들의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들 바쁘시고, 저도 여러 가지로 바빴기 때문에 많은 교제의 시간을 가지지 못한 것이 안타깝습니다.
많은 사랑을 주신 사랑하는 목사님,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제목
1. 옐리자바 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위해
2. 캠퍼스 사역을 통해 복음이 대학생들에게 전파되도록
3. 멀리 나가 있는 성도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하여
(알료샤, 아르쫌, 김 율랴)
4. 주일학교 사역이 활발해지도록
: 1) 교사들의 성령 충만함을 위하여
2)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말씀대로 성장하도록
5. 저희 가족을 위하여
1) 아직 영주권을 받지 못했습니다. 속히 영주권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 지혜의 학업과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3) 저희 가족이 주님께서 맡겨주신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4) 부족한 선교비가 채워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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