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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월 캄차트카 선교 소식

선교지 소식



작성자 김은수
작성일 2010-11-17 (수) 16:35
ㆍ조회: 1643      
2006년 12월 캄차트카 선교 소식

12월 캄차트카 선교 편지

 

샬롬! 어느덧 한해가 다시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벌써 새해를 기쁘게 맞이하려는 캄차트카 사람들의 분주한 모습을 시장과 상점에서 그리고 거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1년 중 가장 큰 명절이 바로 새해이기 때문입니다.

한해를 보내면서 지나간 1년을 다시 돌이켜봅니다. 

무엇보다도 캄차트카 선교 사역에 함께하신 후원 교회와 목사님들 ,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변함없는 사랑으로 기도와 선교 헌금에 힘써 주셔서 올 한해도 저희는 캄차트카에서 선교 사역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선교 전방에서 뛰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국의 후원교회와 성도님들의 공급이 없다면 결코 이 귀한 하나님의 사역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그날까지, 복음의 푸른 계절이 지구 구석구석을  덮을 때까지 하나님의 귀한 선교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함께 기도하며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교회와 캄차트카소식

 

  저희 옐리자바 교회는 영적으로 조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신앙이 좋고,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했던 분들이 모스크바로 이사 갔고     반주자 마리나는 여름 이후 교회에 나오지 않고,  비탈리, 갈랴 부부는 이사간 이후 소식이 끊겼고... 등등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어른 성도가 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목사에게 성도들은 생명의 분신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명의 분신들이 하나, 둘씩 떨어져 나갈 때  영적으로 쇠진 되어가는 저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청년들은 여전히 잘 모이고 있고, 예배로 모일 때 이제 청년들의 숫자가 어른 보다 많을 때도 있습니다.  또 떠난 교인들을 대신이라도 하듯 더 열심히 헌금하는 성도님이 있고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성도님들로 인해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습니다. 

  전도가 이전보다 훨씬 어려워지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개신 교회에 대한 인식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곳이 외지라 더 그러는지는 몰라도 이단 취급을 받고 있으니 한번 전도 되어 교회에 나오면 주위의 다른 사람들의 이상하고 따가운 눈초리를 받아야 하고 주위의 사람들이 가계의 저주론까지 들먹이며 교회에 나가는 것을 방해합니다. 그래서 초청되어 오는 사람들은 계속 있고  찬양과 설교 모두 마음에 들어 이제 신앙의 세계에 막 발을 들여 놓으려고 할 때에 주위의 위협 때문에 대다수가 그 자리에 주저 않고 맙니다.  사탄의 방해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또 캄차트카가 외국인에게 문을 닫는다는 아니 이미 닫고 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고 있습니다. 예전에 이곳은 외국인이 들어올 수 없는 지역이었는데 다시 그 때의 정책으로 돌아간다는, 그래서 외국인을, 특히 선교사에 대해 숫자를 감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저의 영주권이 거절 당했고 김혜정 선교사는 받았습니다. 영주권이 없어 비자로 들어와 있는 형편이라 비자 기간이 끝나는 12월 24일까지는 러시아에서 떠나야 합니다. 목사가 성탄절과 새해를 성도들과 함께 보낼 수 없는 아픔이, 그래서 본의는 아니더라도 성도님들께 너무나 미안하고 죄송하고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시작일 뿐입니다.  앞으로 캄차트카 선교사역이 초청장 발급과 비자 연장 또 반복되는 출국 등등으로 점점 어려워 지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모든 일에 협력하여 선으로 인도하실 하나님을 신뢰하며 의지합니다.

어제(12월17일) 주일 예배 후 저희 집으로 집사님들과 감사 그리고 블라트 전도사님을 초청하여 저녁식사를 하고 연말 결산과 아울러 몇 가지 안건들을 처리했습니다.  그 중 기쁜 소식은 알료샤가 블라디보스톡 신학교에서 신학을 하려고 준비 중인데 교회가 재정적으로 힘껏 감당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작고 오지의 선교지 교회 이지만, 교회에서 신학생이 배출되는 것은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일로 또 새 힘을 얻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교수 사역

 

저는 이미 말씀 드린 대로 비자문제로 학교에서 당분간 교수 사역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 대신 김혜정 선교사가 2배, 3배의 사역을 혼자서 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에 가서 초청장으로 비자를 받은 다음 2월 초에 다시 교수 사역을 시작하게 될 것 입니다.  한국에서 지난 가을에 2명의 유학생이 이곳에 왔고 또 다른 2명이 부산에서 준비 중에 있습니다. 또 이곳에서는 한국으로 보낼 교환 학생들을 선발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이미 이런 학생 교환을 통해 예수님을 영접한 이라와 따냐처럼 교수 사역의 열매가 계속 맺혀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가족 소식

 

저에 관하여는 이미 말씀 드렸기에 더 쓰지 않겠습니다. 저 없이 추운 캄차트카 땅에서 겨울을 보내야 할 아내 김혜정 선교사와 딸 지혜를 위해 특별히 기도해 주십시오. 교수 사역과 교회를 돌보느라 김혜정 선교사가 많이 피곤해 할 것입니다. 양쪽에서 남편 몫까지 해야 하니 말입니다.  지혜는 대학교에 잘 적응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어 감사를 드립니다. 다만 겨울의 추운 날씨와 변덕스럽고 급작스러운 기압변화에 자주 머리가 아파 제게 큰 근심 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 보다는 좋아진 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지만 더 건강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의미 있고 즐겁게 성탄과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모든 후원 교회의 목사님, 성도님들께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저희를 위해서는 이렇게  기도해 주십시오

1.       엘리자바 교회가 어려움 속에서도  부흥할 수 있도록

2.       목사 없이 성탄과 새해를 맞이해야 하는 옐리자바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3.       이승희 선교사의 원활한 초청장, 비자 발급, 연장을 위해 

4.       김혜정 선교사가 사역에 지치지 않도록

5.       지혜가 더 건강해 지고 선교지와 대학 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6.       블라트 전도사님의 사역과 영적 충만을 위해
       7.   알료샤가 신학준비(3월에 입학 예정)를 잘 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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