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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중국에는 1 년에 3 차례, 7 일간의 연휴가 있습니다. 춘절(구정), 노동절(5월 첫째 주), 국경절(10월 첫째 주)입니다. 대신 3 번의 연휴 외에는 공휴일이 전혀 없습니다. 현지인 직원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 병원도 국경절 연휴 기간 동안 쉬었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역자들은 1일부터 3일까지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미국에 있는 샘 본부와 샘 코리아 스탭들과 중국에 있는 사역자들이 단동에 모여 매년 2 차례 수련회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에는 다른 때와 달리 한번에 여섯 분이나 되는 많은 강사님과 찬양팀이 오셔서 풍성하고 다채로운 말씀과 찬양으로 은혜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러가지 많은 사역으로 지친 우리 동역자들에게 재충전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수련회를 마친 다음 날 서안을 갔습니다. 그곳에서 사역하고 계시는 나 선생님 내외분도 만나고 또 미국에서 제가 다니던 교회에서 오신 단기팀도 만날 겸 해서 2박 3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미국에서만 뵙던 분들을 멀리 이국 땅 중국 서안에서 만나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나 선생님과 함께 팀사역을 하고 계시는 다른 세 분과 만나서 교제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또 도전을 받았습니다. 특별히 그 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추수(?)를 목격하면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이곳 단동에도 그러한 역사가 나타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난 9월 중순부터 지역의료봉사를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지난 8월 말 단기 의료팀이 왔을 때 진료를 받았던 환자의 집을 차례로 방문하며 치료 경과를 관찰하였습니다. 우리가 그분들의 집을 방문할 때 얼마나 반갑게 우리들을 맞아주시는지 정말 기뻤습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같은 약을 처방하거나 다시 병원에 와서 필요한 검사를 하도록 권유하였습니다. 이근욱 선생님은 병원 근처의 한족 교회를 방문하여 가정 형편이 어려운 분들을 지속적으로 진료해 주기로 하였습니다. 앞으로 저는 단동과 그 부근에 있는 고아원도 방문하려고 합니다. 이런 일들을 통해서 이곳에 있는 영혼들을 섬기고 그래서 열매가 맺힐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지난 번에 말씀 드린, 병원 입원실을 요양원으로 사용하려는 계획은 일단 무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단동 병원이 원래의 목적대로 잘 사용될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그리고 단동 병원의 종합병원 인가와 과증설 문제 해결을 위해 박세록 원장님이 북경을 방문하십니다. 위생국과 공산당 고위 간부들을 차례로 만나게 되는데 좋은 성과가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얼마전 중국 본부장님이신 안 선생님으로부터 샘 주제가를 작사 작곡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가사는 샘의 대표이신 박 원장님이 주신 샘과 관련된 세 군데의 성경 말씀(사58:11, 요4:14, 슥13:1)을 토대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하여 샘 주제가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수련회 때에 우리 사역자들이 4부 합창으로 초연(?)을 하여 많은 분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편지기 때문에 곡은 들려드릴 수 없지만 가사만이라도 음미하시기를 바랍니다.
물댄 동산
1. 주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마른 곳에서도 영혼 만족케 하리니
주 예수님이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 영원토록 목마르지 않으리니
너는 물댄 동산 같겠고 너는 물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2. 그 날이 오면 주를 믿는 자들에게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 열리리니
성령 임하면 너는 주의 증인되어 땅끝까지 이르러 주의 복음 전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 되겠고 너는 복의 근원 되겠고
너를 통해 세상 모든 민족 복 받을 것이라
3. 할렐-루야 우리 함께 주 찬양해 목소리 높여서 주 행하신 일 감사해
마라-나타 주님 속히 오시겠네 왕 되신 주님을 기쁨으로 맞이하리
너는 주의 신부 되리라 너는 주의 신부 되리라
영원 무궁토록 주님과 함께 왕 노릇하리라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물댄 동산 같으며 복의 근원이 되는 삶을 통해 신랑되신 주님을 기쁘게 맞이하는 주의 신부가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마라나타!
땅끝에서 장철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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