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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임도마선교사 10월 기도편지
은혜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동역자님께 문안드립니다.우리가 묘책을 찾았다.
“저희는 죄악을 도모하며 이르기를 우리가 묘책을 찾았다 하나니 각 사람의 속 뜻과 마음이 깊도다. (시64:6)”
지금까지 해오던 여러 사역들을 돌아보며 무엇을 주된 사역으로 삼고 사역의 힘을 집중해야 할지, 지금 저희 부부는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구하는 중입니다. 11월에는 한 주간 금식하며 한 가지 사역에만 집중하여 기도할 수 있도록 구하고, 12월에는 그 응답을 받도록 기한을 정한 기도 작정을 했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통역학원을 개설할 수 있는 길을 먼저 보여 주신 것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어 강의를 하면서 한 차원 더 높은 사역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통역원을 양성하는 사역을 하면서 정식 학원으로 허가를 받아 주된 사역으로 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통역학원 사역을 품고 집중하여 기도할 수 있도록 보여주신 이 길이 과연 하나님의 뜻인지, 아니면 죄악을 도모하면서 그것을 묘책으로 아는 우리의 교활함인지 말씀을 통해 생각하게 됩니다.
말씀처럼 많은 경우 죄악을 도모하면서도 오히려 묘책을 찾았다고 말하는 교활함이 내게 있었음을 보게 됩니다. 우리가 묘책을 찾았다하는 자에게 “그러나 하나님이 저희를 쏘시리니 저희가 홀연히 살에 상하리로다.”고 7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비록 12월초에 학원은 개강하지만 우리가 묘책을 찾았다고 하는 죄악을 다시는 도모하지 않기 위해 더욱 철저히 하나님의 뜻을 찾으려고 합니다.
동역자 여러분 혹시라도 우리가 묘책을 찾았다고 하며 죄악을 도모하는 일은 없는지요? 인생의 계획이나, 사업이나, 교회의 행사가 그러하지는 않은지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자칫 소홀하기 쉬운 우리의 묘책들이 아닌지 점검해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죄악을 도모하면서도 우리가 묘책을 찾았다고 하지 않도록...
사역 소식
1. 개인지도 한국어 통역반
-설교 통역을 위한 말씀통역반은 “푸”, “신” 두 명의 학생이, 제자양육과 방문자 통역을 위한 안내 통역반은 “한”, “쭉” 두 사람, 그리고 복음전도 대상 통역반은 “린”,“짱”,“한”,“투이” 4명입니다.
2. 한국어 통역 Academy 개원 준비
-12월초 한국어 관광통역 Academy를 현지인의 관광회사에서 개설하게 됩니다. 통역 초급과 중급과정으로 정원 120명을 모집하게 되는데 모집된 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통역 실습과정으로 한국 단기팀과의 통역캠프를 통해 함께 숙박하며 복음을 전하는 기회로 삼으려고 합니다. 이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기 위해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3. 현지 평신도지도자 개발 협력
-매월 현지 지도자 네트웍 모임에 참여하여 소수종족 전도자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현지 신학교 학생들과 목회자를 위한 세미나를 내년 2월에 가지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4. 미용실 개업 준비
-무작정 도시로 상경한 자매들을 돌보며 복음과 기술을 가르칠 미용실을 내년 초 개업하려고 합니다. 사업장 임대와 기술을 전수할 단기 미용사 도우미가 필요합니다.
5. 현지 입양 자녀
-입양한 딸 “다오”가 내년이면 12살이 됩니다. 지금 학원에서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데 영어를 가르칠 단기교사와 중고 노트북이 필요합니다. 혹시 바꾸시는 기회가 있다면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6. 복음은혜교회 소식
-매월 학생들에게 선교장학금이 계속 지급되고 있으며, 예배를 드릴 안전한 처소를 찾고 있습니다.
-그동안 청년모임은 집에서 VCD를 통해 통신신학과정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1. 한국어 통역반 학생들이 통역을 잘 할 수 있도록 언어의 은사를 주옵소서.
2. 12월초 개원 예정인 통역학원의 모든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영혼구원의 역사가 나타나도록.
3. 영어와 미용을 가르치는 것을 통해 복음을 전할 단기선교사를 보내어 주옵소서.
4. 예배 처소와 미용실 장소를 가장 적절한 조건으로 임대하는 은혜를 주옵소서.
동역자되어 함께 기쁨을 나누기 원하며 도마/화평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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