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믿고 받으십시오
“여기에 사랑이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그분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그의 아들을 우리 죄들을 위하여 화목제물로 보내신 것이라.”(요일 4:10)
하나님께서는 사랑하고 사랑 받을 능력을 가진 존재로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주는 것뿐 아니라 받는 것도 의미합니다. 사랑을 주는 것만큼이나 사랑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사랑을 받는 법을 몰라서, 하나님과의 관계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떤 부인이 남편에게 “나는 당신이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는 걸 알아요.”라고 말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 부인은 자신을 향한 남편의 사랑에 자기도 모르게 찬물을 끼얹는 것입니다. 그 남편은 그 말에 대해 설명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그녀에 대한 사랑이 점점 덜하게 될 것입니다. 반대로 부인이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남편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은 믿고 받는 것입니다. 또한 행하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예수님의 제자 요한에 관해 나옵니다. 그는 자신을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자라고 묘사했습니다(요 21:20). 이는 예수님께서 그를 다른 제자들보다 더 사랑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주님께서는 그들 모두를 동일하게 사랑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 중 누구도 자신의 머리를 주님의 가슴에 기댈 수 없었지만, 오직 요한만은 그렇게 할 정도로 주님의 사랑을 믿고 받았습니다(요 13:23). 이것이 사랑에 대한 올바른 반응입니다.
스스로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라고 묘사한 요한이 담대함은 교만에 근거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것은 온전한 신뢰에 근거한 것입니다. 그는 주님의 사랑에 대한 그림을 완전히 이해했고, 자신이 그분의 거짓 없고 변함 없는 사랑의 대상임을 담대하게 믿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사랑이 성령에 의하여 우리의 마음에 부어졌다고 말합니다(롬 5:5). 그러나 그 사랑을 얼마나 많이 받고 나타낼지에 대한 선택은 당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즉 그 사랑을 알더라도, 그것을 더 많이 끌어당기는 것은 당신의 개인적인 반응에 달린 것입니다.
기도
사랑하는 아버지, 저에게 당신의 조건 없는 사랑을 아낌없이 주시고, 예수님을 저의 죄의 화목제물로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입술로 저의 왕이신 당신을 찬양합니다. 오늘 당신의 말씀을 통하여 제가 당신의 사랑의 대상이고 너무나 소중한 존재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당신을 사랑하고 경배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참고 성경 구절 : 요 13:23-25, 아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