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하도록 부름 받지 않았습니다
Not Called To Obey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그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미암음이니라”(고후 3:18)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지 않으면, 그분께서는 당신을 축복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이런 생각은 신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성격과 사랑과 선함의 본성에 반대되는 것입니다. 구약 사람들은 하나님께 순종하려고 애썼고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신약에서는 우리에게 순종하라고 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순종하는 자녀로(벧전 1:14) 불러주셨습니다. 즉 전해진 교훈의 본을 이미 마음으로 순종하도록 불러주신 것입니다(롬 6:17).
구약의 문제는 율법이 아니라, 육신적인 인간들의 불완전함이었습니다(롬 7:7-25). 그들이 독특한 보물과 제사장 왕국이 될 수 있기 위해서는 계명에 순종해야만 했습니다(출 19:5-6). 그러나 신약에서 우리는 그런 상태로 거듭났습니다. “그러나 너희는 선택받은 세대요 왕 같은 제사장이며, 거룩한 민족이요, 독특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움에서 불러내어 그의 놀라운 빛으로 들어가게 하신 분의 덕을 너희로 선포하게 하려는 것이니라.”(벧전 2:9, 한글킹제임스) 당신은 선택받은 세대요, 왕이자, 왕 같은 제사장으로 거듭났습니다.
그분께서 당신에게 요구하신 순종은 복음, 즉 구원의 메시지(롬 10:9-10)에 대한 순종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생명의 주인으로 삼았을 때, 당신은 이미 그 순종을 이루었습니다. 오늘 당신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려고 애쓰지 않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살며, 말씀을 행합니다. 말씀을 볼 때, 우리는 우리 자신을 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새로운 피조물의 거울이며, 당신의 진짜 형상과 정체성을 나타내는 사진첩입니다.
말씀이 당신에 대해 나타내는 그림이 놀라워 보일 수도 있지만, 완전한 자유의 법인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해서 변함없이 들여다 볼 때, 당신은 말씀에서 보는 그 영광으로 변화됩니다.
히 4:12, 시 119:30
기도
사랑하는 아버지, 당신의 말씀이 나의 생명인 것으로 인해 감사드리며, 그러므로 내가 그 말씀 안에서, 그리고 그 말씀에 의해 사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말씀은 내 안에서 강하게 역사하며 결과를 만들어내고, 나를 그 말하는 바대로 만들어 줍니다.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