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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국 세번째 편지

교회소식 & 공지



작성자 김은수
작성일 2010-11-18 (목) 10:50
ㆍ조회: 1557      
T국 세번째 편지

정효덕 단기 선교사 편지

(2008년 10월 30일)

 

목사님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목사님께서 이 곳 소식에 궁금해 하셨을 거라 생각됩니다. 저 또한 고향 소식에 아주 가끔은 그리워합니다. 좋은 소식이 있어 장문의 글을 올립니다. 산에 나무하러 가는 사람에게 때 톱 주듯이 선교지에 영혼 구원하러 나가는 사람에게 또한 병 낫게 하는 치유은사를 주시는 것처럼 일하러 가는 사람에게 연장을 그냥 주시는 것입니다. (9/7 담임 목사님 설교 중에서~)

지지난 주 일요일에 예배설교 후 치유기도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교회 아픈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 기도를 해 달라는 부탁을 받아 전선교사님과 제가 병자를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앗뚜루 전도사님 말씀이 그분이 아픈 사람을 위해 기도하라는 마음을 저번 주부터 주셨는데 그 음성이 익숙하지 않아 흘려보냈고 또 허리 아픈 사람에 대해 특별히 말씀을 하셨는데 용기가 나지 않아 그냥 지나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또 그런 마음이 들어서 이번에 순종하는 마음에 기도 부탁을 해왔습니다.

예배설교가 끝나고 기도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어린 아이 까지 포함해서 10명 정도가 치유받기위해 나왔습니다. 그 중에는 할머니 두 분도 계셨습니다. 나오신 분들 모두 기도를 해드리고 치유기도회가 끝났습니다. 저는 러시아 말을 모르기 때문에 전도사님이 기도가 끝나고 치유 받은 사람 나와서 간증하라고 했다는 말을 몰랐습니다. 그냥 그렇게 끝이 났고 아무도 간증하러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 곳 사람들은 간증하는 것을 매우 부끄러워해서 스스로 나오기를 거부한다고 하는데 또 막상 나오면 간증에 자기 태어난 것부터 시작해서 현재 삶까지 구구절절 늘어놓는 다고합니다. 그런데도 나오라고 하면 나오지 않습니다. 앞에 나와 간증한 사람은 없었지만 예배가 모두 끝나고 서로 모여 간증을 하였습니다.

치유 받은 사람 중에 허리 환자가 수술 후 허리 통증으로 힘들었는데 치유 받았고 할머니 한 분은 언제 부턴가 괜히 마음이 무겁고 힘들어 답답했는데 기도 받던 중 갑자기 위에서부터 무엇인가 쏟아져 들어와 내려가는 느낌이 들고 나서 너무도 시원해졌다고 하며 또 다른 할머니는 심장이 좋지 않아 교회 걸어오는 길이 너무도 힘겨웠는데 그 증상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또 목이 아파 말하기도 힘들어 했던 자매가 목이 나았고 두 아이의 엄마는 일주 전부터 눈에 핏발이 있어 아팠는데 아픈 증상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더욱 놀랄만한 일은 자리에 앉아 있던 사람 중 여러 사람 위에서부터 뜨거운 것이 내려와 발 아래로 흘러 나가는 것을 체험했다는 말들을 내 놓았습니다. 마치 사도행전 2장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지난주에도 예배가 끝나고 치유기도회를 가졌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다른 주보다 더 많은 성도들이 교회 안을 가득 메우게 됐습니다. 그 이유는 가정교회 담임하는 현지 고려인 목사님이 하시는 교회 식구들과 현지 한국 선교사님 여러 분들이 더 참석하였기 때문입니다. 지난주에 이어 그분의 놀라운 일들이 많았습니다.

먼저 이교회 소속인 자매이야기입니다. 나이는 22살이며 믿음 생활에 열심인 자매입니다. 이 자매는 병 낫기 위해 나온 것이 아니라 그냥 기도받기 위해 나왔던 자매입니다. 어깨에 손을 얹는 순간 성령에 취해서 곧 바로 쓰러져 버렸습니다. 정신을 잃은 것처럼 쓰러져 일어날 수 없을 정도로 넘어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자매에게 놀랄만한 일이 있었습니다. 손을 얹는 순간 앞에 있는 사람이 제가 아닌 예수님이 이 자매 앞에 계셨고 분명 제가 서 있는 것을 알았는데 보니깐 예수님이더랍니다.

 

그리고 막 쓰리질 때 자기 모습이 예수님 다리를 붙들고 엎드려져 방언으로 감사기도를 드리고 있는 열린 상을 체험하고 있었습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자리를 옮기셔서 예배당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각각 한사람씩 다니시면서 기도해 주시는 것을 환상으로 보았습니다.

무르타스는 나이든 형제입니다. 이 형제는 지난번에 허리 수술 후 통증 때문에 기도 받고 이미 나았는데 믿음을 잃어버리고 또 병을 얻어 교회 올 때 허리를 숙이고 힘겹게 교회에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기도 받으러 나왔습니다. 기도 받고 힘겹게 자리로 돌아가 의자에 앉으려고 돌아서 무릎을 굽혀 엉덩이를 의자에 대려는 순간 뒤에 있던 사람이 무심코, 아무생각 없이 자기가 앉으려고 의자를 뒤로 빼는 바람에 이 무르타스형제가 앉으려다 그만 뒤로 넘어져버렸습니다. 이 때 뒤로 넘어지면서 아~ 내 허리 하며 허리에 손을 댔는데 어라~ 낳았네! 갑자기 통증이 사라졌고 멀쩡해 졌습니다. 이 상황이 개그의 한 장면 같아 너무도 웃었습니다.

후시니아 자매, 이 자매는 옛날부터 심장을 바늘로 콕콕 찌르는 통증으로 고통 받아 왔고 그날은 유독 심장이 아팠다고 합니다. 병명은 잘 모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도 후 완전히 낳았습니다. 지금까지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 한 아줌마는 후잔이라 하는 타직의 제2도시에서 살다가 그곳에서 영접하고 그곳 교회를 다닌 성도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타직으로 이사를 오게 되어 지난주부터 이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분은 오른쪽 팔이 평소 전기가 오는 것처럼 절이고 팔을 들 수가 없는 상태였는데 기도 받은 후 팔을 휘~휘~ 저을 수 있을 정도로 팔이 자유로워 졌습니다. 기도 받을 때 팔에서 뚝 하는 느낌과 동시에 팔의 통증이 밑으로 내려가는 느낌이 들었다고 나와서 간증까지 하면서 그분께 감사했습니다.

안드레이 자매입니다. 어떤 이유에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낙심하고 스스로의 나약함에 몹시 괴로워하고 또 척추가 아파 고통 받았답니다. 기도 후 척추가 낳았고 또 괴롭던 마음이 이제는 평안으로 가득하다고 했습니다.

자리나 자매는 위에 자매처럼 마음에 평안이 없었는데 기도 후 너무도 큰 평안과 기쁨을 갖게 되었답니다.

사모님도 평소 감정에 이끌려 눈물을 흘리시는 분이 아니신데 슬퍼 흘리는 눈물이 아닌 성령님의 강한 감동과 기쁨에 감사의 눈물을 흘리셨답니다.

현지 교회 담임 앗뚜루 전도사님은 평소 운동을 많이 하다보니까 다리를 다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분은 저와 함께 말씀을 배우고 이미 말씀대한 확신과 늘 성령으로 충만해 있습니다. 또 배운 것은 삶에 풀어 놓고 적용하고 그 증거를 맛보는 것을 옆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다리를 다치고 나서 절뚝거리고 집으로 가며 회복을 명하고 거절했답니다. 집에 도착해서 다른 일을 하다 어느 순간 자기도 모르게 멀쩡히 걷고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서 보니깐 다리가 아프지 않은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또 감기가 심해서 온 몸이 아프고 뼈가 다 아플 정도로 심했는데 감기야 나가라 명령하고 기도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내가 가진 권세를 발휘해야 한다는 믿음으로 쫓아냈는데 곧 회복 되어 그날 일상을 평범하게 지냈다고 간증하였습니다.

이런 일이 있는 동안 교회 안에 있던 성도들과 현지 한국 선교사님들이 그 분의 역사하심에 놀라있었습니다. 전에 이런 증거는 나타난 일이 없었고 또 그 분의 역사하심을 눈으로 보면서 참 신기하고 감사해 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곳에 처음 왔을 때보다 시간이 갈수록 성령님의 역사하심과 기름부음이 날로 증가되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제는 예배당에 들어서기만 해도 그 은혜가 흘러나옵니다. 그만큼 전도사님이 기도하시고 또 하나님에 대한 열정과 늘 성령님과 동행하려고 노력하고 성도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에게 하시는 말씀이 이 말씀이 교회에 뿌리가 돼야 하고 성도들이 스스로 설 수 있도록 성장시켜야 한다며 믿음의 말씀이 교회 시스템으로 만드는 것이 너무도 중요한 것을 알게 되었다고 더듬거리는 한국어로 늘 감사해 하며 입버릇처럼 얘기합니다. 전에 어떤 지역교회에서 레마 훈련소를 졸업한 목사님이 하셨던 성경훈련소를 1년 다녔는데 그때 배운 말씀하고 기본은 비슷한 것 같은데 저와 하고 있는 믿음의 말씀이 더 확실하고 강력해 힘을 얻게 되어 너무 신이 난다고 합니다.

전도사님의 설교에 기름부음이 있음이 느껴지고 알아듣지 못 하지만 눈빛을 보면 늘 확신에 차 있습니다. 설교 시간도 30분에서 한 시간으로 느셨습니다. 전 선교사님께서도 앗뚜루가 말씀에 확신이 있고 점점 더 성령님이 강하게 역사하시는 것을 느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제 사모님 교재 양육반을 나눈지 2개월 동안 성도들의 삶이 조금씩 변화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교회 출석 인원이 30명 정도 되고 화 ,목요일에 말씀을 듣기 위해 나오는 리더들이 10명 좀 못 됩니다. 또 전도사님이 주중에 저와 두 번 나눈 말씀을 합해 주일 설교 때 그대로 반복해서 설교하십니다.

소수 인원이지만 열정 있는 몇 명의 성도들은 실제적인 새 피조물적인 삶에 접근을 시도하고 약간의 맛을 보면서 신기해 할 뿐만 아니라 한편으로는 이상히 여기면서 명령하고 믿음으로 접근 했을 때 벌어지는 일들을 경험하고 놀라곤 합니다.

어제 수요예배 때는 15명이 모여 기도회를 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얼마나 은혜가 넘치는 예배가 되었는지 성령님이 역사하심을 볼 수 있었습니다. 둘러 모여 한명씩 가운데 나와 손을 뻗어 축복기도를 해 주었는데 기도하는 모두가 울며 기도 받는 사람도 울고 기름부음으로 넘어지고 주저앉고 감사와 회복과 용서함과 충만함이 넘치는 모임이었습니다.

제가 늘 갈망했던 것이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 선교지에서 능력 있는 새피조물, 새생명, 새본성으로 정복하고 다스리는 삶을 사는 것이 저의 이상이었는데 이제는 실제가 되어 제 삶에서 역사하시는 그분과 능력을 경험하게 되어 너무나 큰 감사로 지냅니다.

그간 제가 깨달은 것이 위글스워스 목사님은 어떻게 하나님에 대한 열정에 기도와 경배를 잘할 수 있었을까? 고민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도 몇 번 따라 해봤다가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와 함께 하시는 그분의 역사를 보면서 위글스 목사님이 조금 이해가 되었습니다.

목사님을 통해서 그처럼 많은 기적과 역사로 영혼이 구원받고 치유, 회복이 세계를 뒤흔들어 놓는데 역사의 주인인 예수님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어떻게 기도하지 않을 수 있고 또 어떻게 경배하지 않을 수 있고 어떻게 쓰임 받지 않을 수가 있을까? 늘 감사하고 영광 돌리는 삶을 살 수밖에 없었던 헌신과 그 능력의 비밀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독한 헌신 뒤에는 그분에 대한, 영혼에 대한 대단한 사랑이 있었다는 것을요~!

이 시간이 저에게 있어 그분의 부르심과 그 목적에 입문하는 예선전으로 여겨집니다. 훈련을 충실히 통과 하면 이제 본선으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 질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분의 역사하심이 너무나 감하사고 담임 목사님과 사모님께 또 이곳을 향해 기도하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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