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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임도마선교사 2003년 12월 기도편지
임도마 : 2003-12-11은혜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동역자님께 문안드립니다.
시험과 욕심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약1:14)
지난 주일입니다. 예배 참석을 위해 차량 운행이 약속된 성도들을 태우기 위해 준비하고 출발하기 전 대상자 한명을 제외하고 모두가 예배에 참석할 수 없는 사정들을 듣고 이제 사탄과의 본격적인 전쟁에 돌입했음에 잔뜩 긴장하고서 참석할 한 성도의 집으로 향하는 중 "내가 이 한명을 태우려고 이렇게 직접 가야 하나? 자기가 혼자와도 되는데 왜 구태여 태우러 가야 하나?"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이런 마음은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어려운 환경가운데서도 단 한번도 생각조차 해 본적이 없는 마음입니다. 그런데 내가 시험을 받는 것은 성도의 수를 채우려고 애쓰는 나의 마음 바로 이 욕심에 끌려 미혹된 일이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한 영혼을 귀하게 여겼던 주님 앞에 한 영혼을 구원하려는 선교사로서 너무나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집에 돌아와 화평선교사와 이 마음의 일을 나누며 사람의 욕심이 이렇게 인간을 바꾸어 놓게 하는 것을 다시 한번 새기며, 우리의 사역 가운데 우리 욕심에 끌려 미혹되어 시험을 받는 것이 없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동역자님이 받으시는 시험이 혹시 욕심에 끌려 미혹된 것이 아닌지 한번 더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당신을 인한 기쁨
“오 형제여! 나로 주안에서 너를 인하여 기쁨을 얻게 하고 내 마음이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하게 하라.”(몬1:20)
타인을 인하여 기쁨을 얻는다는 것을 제일 많이 경험하는 사람들이 아마 선교사님들일 것입니다. 후원 동역자님으로 인해 그 기쁨을 충만히 얻으며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을 누리는 사람들이기에 더욱 그러하리라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기쁨을 얻게 하시는 동역자님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그 기쁨의 통로가 되신 동역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복음은혜교회 소식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딛2:11)
매주일 예배가 은혜 가운데 드려지고 있습니다. 동역자님의 기도로 악한 영들과의 싸움도 이제는 조금 줄어들었습니다. 이제 9명 전원이 예배에 참석하여 아멘으로 화답하며 말씀의 은혜를 누리고 있습니다. 평신도 지도자로 양육 받고 있는 형제, 자매가 매주일 예배와 찬양을 인도하며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찬양 반주로 섬길 자매가 주님을 영접하지 않아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영혼이 주님을 알고 그 이름을 믿으며 구원함을 받고 은혜교회의 반주자로 섬기게 될 날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이 자매를 위해 교회 찬양 반주법을 가르칠 단기선교사를 구하고 있습니다. 준비된 일군이 적절한 시간에 이곳에 도착할 수 있는 은혜를 구합니다.
- 기도해 주십시오 -
1. 복음은혜교회의 예배처소로 사용할 새로운 장소를 얻게 하옵소서.
2. 지도자로 양육 받고 있는 제자들에게 말씀의 은혜와 지혜를 주옵소서.
3. 통역훈련생들이 잘 알아듣고 말할 수 있도록 언어의 은사를 주옵소서.
4. 반주자로 양육할 자매가 주님을 영접하고 구원을 받는 은혜를 속히 허락해 주옵소서.
동역자되어 함께 기쁨을 나누기 원하며 도마/화평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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