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고백의 대제사장
“그러므로 하늘의 부르심에 참여하는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의 고백하는 바 사도이며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히 3:1)
구약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네 형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그와 함께 네게 오게 하여 그가 제사장 직분으로 나를 섬기도록 할지니”(출 18:1). 하나님께서는 이 지시를 통하여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제사장의 직분으로 세우셨습니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동물의 제물들과 예물들을 받아서 하나님께 드리도록 임명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동물의 제물들을 기뻐하지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도 한 영이고 사람도 한 영이므로, 참된 제물은 영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위의 본문 말씀에서 우리는, 신약에서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대제사장이심을 보았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임명하셔서, 우리가 마땅히 드려야 하는 제물들을 받아서 하나님께 드리도록 하셨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분을 통해서 찬양의 제물을 하나님께 계속 드리자. 이것이 그의 이름에 감사하는 우리 입술의 열매니라”(히 13:15). 우리는 예수님을 통하여, 그분의 이름에 감사하며, 우리 입술의 송아지들을 드립니다. 이것이 오늘날 하나님께서 우리가 드리기를 기대하시는 제물입니다. 그것은 육의 제단에 드리는 황소나 송아지가 아니라, 우리의 입술의 송아지들입니다. 호세아 14:2은 말합니다. “너희는 말씀을 가지고 주께로 돌아가서 그에게 말씀 드리기를, 모든 불의를 제거하시고 우리를 너그러이 받아 주소서. 우리가 우리의 입술로 송아지들의 제사를 드리리이다.”
위에서 인용한 히브리서 13:15에서 “그분의 이름에 감사하다”라는 표현은 헬라어 “호몰로게오(homologeo)”를 번역한 것인데, 이는 “그분의 이름에 고백하다” 라는 의미입니다. 즉 “동의하여 같은 것을 말하여, 그분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다”라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면, 당신이 “나는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이기는 자보다 나은 자이다” 또는 “내 안에 계신 분이 세상에 있는 자보다 더 크다”라고 말할 때, 당신은 그분의 이름에 말씀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당신의 고백의 대제사장이신 주님의 사역의 혜택을 누리고, 하나님의 말씀이 당신에 관하여 말하는 것을 선포함으로써, 하나님께 좋은 제물을 드리십시오. 기억하십시오, 당신의 믿음 충만한 고백이 세상을 이기는 승리입니다. 그러한 고백들은 뛰어난 건축가이자 우리의 대제사장이 아버지 앞에 드리고, 그것으로 당신의 인생을 세우는 재료들입니다.
기도
사랑하는 아버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저의 고백의 대제사장으로 임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주님을 통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제가 새 피조물이고 당신 앞에서 거룩하고 성별 되었음을 선포함으로써, 제 입술의 송아지들을 드리고 당신의 이름에 고백합니다. 저는 하나님과 같은 수준에 속한 자이며, 신성한 생명에 참여하였습니다. 저는 왕으로서 생명 안에서 다스리고 통치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참고 성경 구절
히 4:14-15
히 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