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의 움직임에 민감하십시오
Be Sensitive To His Move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요 4:24)
당신은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있어도 그것을 모를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딘가에 임재 해 계시거나 무언가를 말씀하시더라도, 당신은 그것을 모를 수 있습니다.
성경은 일찍이 야곱이 꿈에서 하나님의 사자들이 사다리 위에서 하늘로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을 보고 나서야, 자신이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합니다. 그는 잠에서 깬 후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창 28:16)
사도행전 9장은 다소의 사울이 초대 교회 때 예수님의 제자들을 폭력적으로 위협하고 교회를 파괴했던 것을 보여줍니다. 그가 일행과 함께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 갑자기 환한 빛이 비추어 그의 눈을 부시게 했습니다. 그는 땅에 엎드렸고, 주 예수님께서 하늘로부터 히브리어로 말씀하셨습니다.
26장에서 바울은, 아그립바 왕 앞에서 변론하여 자신이 회심했던 경험을 이야기했습니다. “우리가 다 땅에 엎드러지매 내가 소리를 들으니 히브리 말로 이르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주 예수님께서는 바울에게 하늘로부터 히브리어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바울과 함께 가던 사람들은 그 음성을 듣고도, 그것이 그들도 아는 히브리어였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하나님께서 의사소통의 달인(master communicator)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분께서는 다른 사람은 모르게 당신에게 말씀하실 수 있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이 바로 옆에 앉아 있는 친구에게 “하나님께서 방금 나에게 말씀하셨어.”라고 하면, 그 친구는 “우리가 이렇게 가까이 앉아 있는데, 어떻게 나는 못 들었지?”라고 궁금해 하는 일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하나님께서 영이시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그분을 모든 영의 아버지라고 부릅니다(히 12:9). 그러므로 그분께서 말씀하실 때, 어떤 언어로 하시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영에 말씀하시고, 당신은 그 음성을 듣습니다. 그분의 말씀은 그분이 말씀하시는 바로 그 대상을 위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반드시 그분에 대해서 민감해지도록 스스로를 훈련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분께서 말씀하실 때마다 항상 그 음성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기도
사랑하는 하늘의 아버지, 나는 내 삶에서 일어나는 성령님의 움직임에 민감합니다! 오늘 나의 영은 나를 지도하고, 인도하고, 세워 주시는 당신의 말씀을 듣고 받아들이도록 열려 있습니다.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참고성경
요 10:27-28, 잠 23:26